한림항에서 북서쪽으로 5㎞, 협재리에서 북쪽으로 3㎞ 해상에 자리 잡고 있는 비양도는 제주도를 그대로 닮은 축소판이라고 합니다. 제주도의 오름 하나를 뚝 떼어다가 바다에 심어 놓은 것 같은 섬들이 동쪽은 우도, 서쪽은 비양도, 남쪽은 가파도와 마라도 입니다. 본섬에 왔다가 섬 속의 섬들인 이 작은 섬들을 방문해 보시면 제주도를 새롭게 볼 수 있습니다.
비양도
협재해수욕장
백사장에 닿은 발끝의 바다는 거울못처럼 투명한데 수평선 중앙에 보이는 작은 섬 비양도로 향해갈수록 그 빛깔은 오로라처럼 영롱한 초록빛으로 번져갑니다. 바다가 썰물일 때 비양도는 헤엄쳐 갈 수 있을 만큼 눈앞에 가깝고 채 빠지지 못한 바닷물은 개울처럼 백사장 위를 흘러간다. 바다가 밀물일 때 비양도는 다시는 닿지 못할 땅처럼 멀어지고 그 사이는 사파이어처럼 짙은 청색의 바닷물이 채워집니다. 서쪽 해변길을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또 하나의 해변이 얌전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협재해변이 어느 순간 북적일 때 발걸음은 살며시 금능으뜸원해변으로 향해갑니다. 협재해변과 금능으뜸원해변은 해변의 오솔길로 이어집니다.
한림공원
제주를 찾은 여행객이라면 한 번쯤은 들르게 되는 관광 명소입니다. 1971년 협재해수욕장 인근의 모래밭 위에 야자수와 관상식물을 심으면서 조금씩 규모가 커져 8개의 테마를 담은 대규모 공원이 되었습니다. 이국적인 풍취가 물씬 풍기는 야자수 길을 따라 가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협재·쌍용동굴과 제주 석·분재원을 지나 재암민속마을, 사파리 조류원, 재암수석관, 연못 정원, 아열대식물원까지 순서대로 관람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아열대식물원은 거대한 식물나라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다양한 제주 자생식물과 각종 아열대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야외 휴식 공간은 사계절 관광객을 불러 모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석·분재원에서는 다양한 분재 작품과 기암괴석, 정원석을 만날 수 있고 재암민속마을은 사라져가는 제주 전통 초가와 함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금오름
서부지역을 대표하는 오름중의 하나입니다. 산정부에 대형의 원형 분화구와 산정화구호(山頂火口湖)를 갖는 신기(新期)의 기생화산체이며, 남북으로 2개의 봉우리가 동서의 낮은 안부로 이어지며 원형의 분화구 (깊이 52m)를 이루고 있습니다. 차를 타고 정상 분화구 까지 오를 수 있는 오름으로 유명합니다. 패러글라이딩활공장으로 많이 이용됩니다.
성이시돌목장
성이시돌목장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있는 목장입니다. 특히 이시돌목장은 제주 지역 최초의 전기업목장(全企業牧場)으로 1961년 11월 말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세워 양돈 사업을 실시하였으며 면양을 사육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시돌목장의 특색있는 건축양식으로 테쉬폰도 유명한데요. 성이시돌목장 안에 성 이시돌 양로원, 피정센터, 젊음의 집, 삼뫼소 은총의 동산, 금악성당, 성 이시돌 어린이집, 클라라관상수녀원, 농촌산업협회 등이 함께 있으며 삼위일체대성당이 건축되는 등 목장보다는 천주교 성지로 더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저지예술인마을
저지문화예술인촌은 예술인들의 집이 자연과 야외 조형물들과 어우러져 공원같이 아름다운 마을을 이루고 있고 집마다 스토리와 예술가가 있어 한집 한집 알고 보면 재미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제주현대미술관도 위치하고 있습니다.
생각하는 정원
수백여점의 분재가 오름과 물을 모티브로 한 자연정원에 자리하고 있는, 2007년 분재예술원 개원 15주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태어나고, 세계적인 정원으로 나아가고자 <생각하는 정원>으로 정원의 이름을 정식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생각하는 정원의 역사는 1963년 성범영 원장이 제주에 첫발을 디디고 돌투성이 불모의 땅을 일구기 시작하는 것으로부터이라고 합니다. 황량한 불모지에 꽃피운 한 농부의 혼불이라는 점에서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실제 세계명사들이 가장 많이 다녀간 명소로도 알려졌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400여점의 분재가 전시되어 있으며, 제주 화산석으로 쌓은 돌담과 돌탑, 정원 내에 시원하게 쏟아지는 제주 최대의 인공폭포, 또 하나의 폭포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는 커다란 잉어들이 한가로이 노니는 연못 등의 공원 시설이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저지오름
저지오름은 제주 서남쪽에 있는 한경면에 위치한 오름으로 분화구를 중심으로 모든 면이 비슷한 거리와 경사를 이루어 둥글게 산채를 이루고 있습니다. 옛 이름은 닥몰오름, 새오름이라고 하는데 닥몰은 닥나무를 뜻한다고 합니다. 닥나무등의 나무가 많아서 나무껍질로 띠를 만든다 해서 새오름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곶자왈 도립공원
제주 곶자왈은 화산활동 중 분출한 용암류가 만들어낸 불규칙한 암괴지대로 숲이 형성되어 있으며, 숲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구별 없이 늘 초록입니다. 이곳은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하는 독특한 생태계가 유지되는 지역입니다. 제주 곶자왈은 북방계와 남방계 식물이 공존하는 곳이며, 우리나라 최대 난대림 지대를 이루는 곳입니다. 제주 곶자왈은 생명수를 품고 있는데 곶자왈 밑 깊은 곳에서는 곶자왈을 통해 모여든 빗물이 강이 되어 흐른다고 합니다. 제주곶자왈도립공원 탐방로를 따라 곶자왈의 독특함과 특별한 생명들과 만나는 여행을 떠나보세요.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최첨단 기술과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 시설과 함께 유익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 공군 제공 실제 항공기 34대 실내외 전시,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천문우주 전시관, 항공기 전시홀 구성, 라이트 형제의 플라이어호, 국내최초 발사로켓 나로호, 최신 화성탐사선 큐리어시티 호의 1:1 모형 제작 전시, 높이 6m 층고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별도 통로를 설치하여(Space Walk) 전시 요소를 제공하는 중층형 전시 동선 구축
오설록
제주 오설록 서광 차밭과 맞닿아 있는 오설록 티뮤지엄은 아모레퍼시픽이 차와 한국 전통차 문화를 소개하고, 널리 보급하고자 2001년 9월에 개관한 국내 최초의 차 박물관입니다.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문화공간으로 차 유물관,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 2013년 티클래스를 더해 21세기형 차 박물관으로 발돋움했습니다. 세계적인 디자인 건축 전문사이트인 ‘디자인붐’이 선정한 세계 10대 미술관에 오를만큼 안팎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뽐내는 티뮤지엄은 연간 15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제주 최고 명소이자 문화 공간입니다.
제주 유리의 성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부지에 전시관과 화원, 미로, 조형물 등이 온통 유리로 꾸며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유리조형물 테마파크입니다. 6개의 테마조형파크에 250여 점의 조형물이 배치된 이 곳에서는 세계 최초로 조성된 유리 미로, 세계 최대 크기의 유리구(球)와 유리 다이아몬드, 유리 돌담, 거울호수, 유리 다리 등과 이탈리아와 체코, 일본 등 세계 유명작가의 유리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청수 곶자왈 생태보존 서식지
청수마을은 곶자왈 도립공원과 인접하여 제주의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곶자왈 트래킹을 체험할 수 있는데요. 육지에서 흔히 보지 못한 구불구불한 수형의 특이한 나무와 이끼로 덮힌 울퉁불퉁한 돌을 보느라 눈이 바빠지고 맑은 공기와 숲의 향기를 맡느라 코가 바빠지지만 마음만은 차분해지는 곳이라 하겠습니다.
바람의 언덕 수월봉
수월봉은 제주도 지질공원 대표명소의 하나로 제주의 탄생과 변화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수월봉은 『화산학 백과사전(Encyclopedia of Volcanoes)』에 실릴 만큼 중요한 곳으로 특히 수월봉 아래쪽 엉알길은 화산쇄설암의 퇴적 구조가 촘촘합니다. 해안 절벽에 화산재로 그린 한편의 그림이 펼쳐지고 듬성듬성 박힌 돌들이 화산학 연구의 교과서라는 말이 남우세스럽지 않음을 증명해줍니다.
낙천리 아홉굿마을
한경면 낙천리에 위치한 아홉굿마을은 ‘의자마을’로 유명합니다. 무려 1000개의 의자 조형물이 마을 곳곳을 수놓고 있습니다. 16m에 달하는 〈걸리버 의자〉부터 〈삼각퍼즐 의자〉, 〈해바라기 의자〉, 〈소 여물통 의자〉 등 각양각색의 의자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더마파크
라온 더마파크는 세계최소의 말전문 테마공원입니다. 승마와 기마공연 등 말의 고장 제주도에서 말에 관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습니다.